cross over 보쌈
REVIEW/recipe
2009. 1. 12. 01:20
오늘 저녁 메뉴는 그동안 벼르고 벼렸던 보쌈이다.
언젠가 친구집에 가서 먹었던 그 맛을 잊지 못해 인터넷을 뒤졌으나 물에 된장 등을 넣어 삶는 방법 외엔 찾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결국 친구한테 전화-내 전화를 받고 잠에서 깬 친구는 짜증 한번 안 내고 요리비법을 알려줬다. ㅋ (고마우이~!)
그럼..
1. 재료준비
보쌈용 돼지고기를 준비한다. 대부분 생협을 이용하는데, 이번에도 생협에서 냉장육 보쌈 고기를 주문했다. 물에 께끗이 닦고 비계를 제거하려 했으나 너무 없어서 그냥 놔뒀다.
양파 - 껍질을 까고 반으로 자른다.
2. 본격적으로
반으로 썬 양파를 평평한 면이 밑으로 가게 해 냄비에 깐다. 양파는 잡냄새를 없애주고 수분을 함유하고 있어 일석이조다.
고기를 통째로 넣는다. (명주실로 묶어 모양을 내면 더 좋다고 하지만...털털한 내가 그리 귀찮은 일을 할리가 없다!)
오늘 마트에서 사온 때마다 갈아쓰는 후추를 넣는다. 친구는 통후추를 넣으라 했지만 병과 캡이 분리되지 않아 패스~ (먹을 땐 아무 상관없었다.)
그리고 후추를 뿌린 위에 말린 로즈마리를 넣는다. (친구는 올리브 잎을 넣으라 했지만...)
3. 불 조절이 관건!
새로 장만한 뚝배기에 했기 때문에 불을 중불로 놓고 시작했다.
양파에서 수분이 빠져나와 물기가 생기면 약불로 놓는다.
익어갈수록 간단하지만 꼭 필요한 재료들이 어우러진 향기가 식욕을 자극한다.
4. 익은 걸 확인할 때에는
젓가락으로 사정없이 쿡 찔러본다. 핏물이 나오지 않으면 익은거다.
단, 너무 익히면 질기니 주의할 것!
5. 맛있게 먹기
고기의 결대로 잘라서 예쁜 접시에 내놓는다. 새우젓과 배추김치는 환상의 궁합~!
6. 주의 할 점 & 리뷰
물은 한 방울도 넣지 않는다. 양파에서 수분이 충분히 나온다.
비계가 없는 부분을 사서 그런지, 내가 교정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담백하지만, 좀 질긴 듯 했다. (다음엔 비계가 좀 있는 부분을 ;;)
돼지고기 잡 냄새는 거의 나지 않았다. 간단한 재료로 간편하게 해 먹을 수 있다.
2009.01.12 13:48 신고
ㅎㅎ. 어제 정말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2009.01.13 02:01 신고
항상 맛잇게 먹어줘서 음식 하는 보람이 있어요^^
2009.01.15 12:19
사진이 없네요 ㅋㅋ
2009.01.15 19:42 신고
그치? 이건 내가 다음에 할때 잊지 않기 위한 목적이 더 크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