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 Icoop 불량식품 순찰대 (딱 걸렸어! 마시멜로)
REVIEW/book
2009. 4. 28. 21:25
icoop 생협 연합회 지음 / 한희란 그림 - 푸른 나무 -
두 사람 먹을 거리는 거의 대부분 덕양햇살생협을 이용한다. 조합비도 있고, 출자금도 내야 하지만, 믿고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야채나 과일은 정말 맛있다. 라면이나 만두, 치즈 같은 가공 식품도 마트에서 파는 일반 제품처럼 맛있는 편이다.
그리고, 소비자의 리뷰를 볼 수 있어 항상 제품의 상태를 그때 그때 체크할 수 있고, 생산자 역시 소비자의 의견을 존중해 불량제품이 생기거나 맛이 이상해졌을 경우 즉시 시정하겠노라 약속하고 그것을 잘 이행하는 편이다.
생협 과일아니 야채 등은 전환기, 유기농, 무농약 등의 타이틀을 걸고 팔리는데, 가끔씩 제품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되었을 경우 생협자체에서 계약을 파기하기도 한다.
생협의 가장 큰 장점은 우리밀 식빵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빵 뿐만아니라 과자나 쿠키도 우리밀 무농약 밀과 조청, 생협에서 거래되고 있는 조미료, 설탕 등을 이용해 믿고 먹을 수 있다.
그런데, 어느날 생협에서 후기가 매우 좋은 책이 팔리고 있었다.
바로 이 책이었다. 주로 초등학생 아이들 위주로 본다고 하는데, 어머니들이 보기에도 꽤 유익하다고 했다.
이전에 "과자, 내 아이를 헤치는 유혹" 이라는 책을 재미있게 본 적이 있어서 주저 없이 장바구니에 넣었다.
초등학생 눈높이에서 세계와 우리나라의 고유음식 / 바람직한 음식과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이 알기 쉽게 씌여있다.
세살 입맛, 여든까지 가는 것을 감안할 때,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 생각된다.
(가끔은 엄마의 선택을 강요하거나, 먹지말라고 잔소리를 하는 것보다는 책 한권 슬며서 밀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특히, 식품첨가물의 부작용과 섭취 이후의 결과가 매우 쉽고 자세하게 나와 있는데, 타르계 색소와 설탕 등이 요즘 아이들의 집중력 부족(ADHD)과 산만함, 폭력성, 우발성 등의 원인이 된다고 하니, 나중에 나의 아이에겐 절대 과자와 햄버거 등의 정크푸드를 먹이지 말아야 겠다.
그런데 우쓰...나부터....좀 줄이자~!!!